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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운더' - 맥도날드의 성공신화

by 자이언트픽처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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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파운더

 

 

 

1. 영화 개요

상영 시간 : 115분

개봉 : 2017. 4. 20

감독 : 존 리 행콕

출연 : 마이클 키튼(레이 크록), 닉 오퍼맨(딕 맥도날드), 존 캐럴 린치(맥 맥도날드), 린다 카델리니(조안 스미스),

           비제이 노박(해리 J.손느본), 로라 던(에델 크록), 저스틴 랜델 브룩(프레드 터너), 케이트 니랜드(준 마티노)

 

2.  스토리와 실제 사건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은 밀크쉐이크 기계를 팔던 세일즈맨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싶었던 그는 52세라는 늦은 나이에 맥도날드 형제로부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사들입니다.

이후 맥도날드는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작 맥도날드 형제는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고 맙니다.

 

 

과연 어떤일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 ' 파운서 '는 195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시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출발한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의 탄생 비화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식당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이었던 이곳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서 주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레이는 우연히 그곳에서 일하는 딕과 맥이라는 두 청년을 만납니다.

둘은 번화가인 LA에서도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망해서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레이는 " 내가 당신들을 도와줄 수 있다 " 고 제안했고, 그렇게 세 사람은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레이는 먼저 주방설비 전문가인 해리 소네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낡은 창고 건물 안에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는 오직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뿐이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덕분에 차안에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곧 다른 지역으로까지 퍼져나갔고, 결국 오늘날까지도 맥도날드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맥도날드에게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1961년 가맹점 계약을 맺은 지 불과 2년만에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인은 다름 아닌 로열티 제도 도입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본사 직영으로만 운영되던 맥도날드였지만, 196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맹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급기야 1962년 1월 29일 새로운 계약서를 체결해야만 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수익 배분율이었습니다.

기존 5:5였던 수익 배분율이 7:3으로 변경되면서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새로 생긴 조항 탓에 이익금마저 줄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에 분노한 가맹점주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고, 심지어 몇몇 점주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 맥도날드 폭동 ' 사건입니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트럭을 몰고 와 모든 물건을 부수고 직원들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에서는 조사단을 파견했고, 검찰은 맥도날드 측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한 피해보상액으로 500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해 10월 뉴욕에서는 폭탄 테러까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결국 여론이 나빠지면서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주가 역시 폭락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맥도날드는 어쩔 수 없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8:2로 수익 배분율을 조정함으로써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날드의 황금비율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지금 시점에서 <파운더> 같은 영화가 개봉했을까요.

아마도 최근 국내 외식업계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고용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오히려 무인화 바람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 속에서 인간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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